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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 6일 금요일

서울시, 그린홈 확대로 녹색도시 만든다

올 한 해 주거 문화 트랜드는 단연 ‘그린’이었다. 2000년대 초반 국내 주택시장이 아파트 브랜드 구축과 살기 편한 집을 표방했다면 올해는 ‘친환경·저에너지 주택’ 건설이 업계의 화두가 됐다.


너 나 할 것 없이 향후 에너지 절감, 혹은 에너지 제로 아파트의 청사진을 내놓고 친환경 자재 및 첨단 장비 개발, 친환경 시스템 구축에 분주하게 움직였다.

그 결과 올들어 착공했거나 분양에 들어가는 대부분의 공동주택에는 태양열ㆍ태양광 발전 시스템, 지열발전 시스템, 에너지절감 시스템이 필수였다. 바로 첨단 시스템과 녹색의 만남이었다.

이에 따라 향후 2~3년 내에 국내 공동주택은 에너지 절감과 친환경 시스템을 갖추고, 입주민들에게 ‘에너지 거품’이 확 빠진 관리비 고지서를 배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물론 이 같은 그린 바람의 바탕에는 정부와 그린홈 100만가구 공급, 그린 에너지시티 등 정부의 대대적인 녹색산업 투자계획이 자리잡고 있다.

이에 발 맞춰 서울시도 그린 홈 확대로 녹색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앞으로 서울시내에서 신축되는 공공건물은 설계단계부터 에너지 사용량을 기존 건물보다 40%가량 줄인 ‘친환경 녹색 건물’로 지어진다.

서울시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에너지 효율 강화 방안’을 발표, 에너지 사용량을 현행 ㎡당 500kWh에서 300kWh 미만으로 40% 가량 줄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업무용 청사는 ㎡당 연간 에너지 사용량을 300㎾h 미만으로 설정해 설계에서부터 시공, 준공, 사용 등의 단계별로 철저히 확인할 계획이다.

또 친환경 건축물의 확산과 활성화를 위해 친환경건축물인증제 수수료 일부도 지원하고 있으며 공원녹지 330만㎡ 늘리기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장철용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건물에너지연구센터장은 “건물에너지효율등급과 친환경건물인증을 모두 취득한 경우 최대 15%까지 취·등록세를 면제받을 수 있다”며 “서울시는 예비인증과 본인증 가운데 하나만 수수료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 서울시가 발표한 ‘신길3구역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보면 녹지·테마공간을 조성하고 그린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순환형 녹지공간 조성, 에너지 절약형 건물 설계, 빗물 조류조 설치 등 서울 서남권의 대표 친환경 주거지로 조성할 계획.




에너지효율 1등급 친환경 건물로

에너지 사용량 연간 300㎾h/㎡은 현재 사용 중인 일반건축물의 연간 에너지 사용량 400~600㎾h/㎡에 비해 평균 40% 절감하는 수치이다.

시는 이미 지난해 완공한 청와대 사랑채를 현재 다른 공공건축물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보다 40% 절약하도록 건설했다. 또 IT 콤플렉스, 한성백제박물관, 유스호스텔 등 7개 건물은 에너지 절약 40% 설계로 시공 중에 있다.

이와 함께 현재 설계가 진행 중이거나 공사가 진행 중인 17개 공공건축물도 기존 사업비의 약 5.5%인 600억 원의 추가 사업비를 투입, 설계변경과 공사기간 연장을 통해서라도 저에너지 친환경 건축물로 건설할 계획이다.

추가사업비는 준공 뒤 6~10년이면 에너지 요금절감으로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시는 보고 있으며, 앞으로는 건물 계획 단계부터 최초 사업비에 에너지 절감비용을 책정해 건축물의 생애주기비용(Life Cycle Cost)을 최소화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민간건축물에 대해서도 2007년 8월부터 시에서 시행 중인 ‘저탄소 그린에너지 건축물 설계 가이드라인’을 강화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공동주택과 업무용 건물은 에너지효율을 2등급 이상으로 유도하고, 기타 민간건축물은 에너지성능지수(EPI)를 기존 74점 이상에서 86점 이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또 민간건축물의 에너지효율을 높이기 위해 ▲취득세·등록세 5~ 15% 감면 ▲공동주택 용적률 완화 ▲친환경 건축물 인증비용 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미 시는 2007년 8월부터 3년간 149건의 건축심의를 통해 에너지효율 1등급 건물 4개, 2등급 145개 건축물(친환경 건축물 최우수 등급 7개 건물)을 허가해 20만7400톤의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비용 1053억원의 절감효과를 거둔 바 있다.

이와 함께 시는 건축물 에너지 절약을 위해 가장 중요한 외벽과 지붕의 열손실 방지를 위한 단열기준(열관류율)을 공공, 민간부문 모두 법적기준보다 큰 폭으로 강화해 적용하기로 했다.

앞으로 설계하는 공공건축물에는 전면 창유리(Glass Wall) 방식의 외관과 대형 로비를 설치하는 대신 새로운 저에너지형 건물디자인을 발굴해 보급할 계획이다.

건축물의 각종설비도 효율이 높은 전자제품과 기계를 사용하고 대기전력을 차단하는 장치와 LED 조명 사용, 빌딩 에너지관리 시스템(BEMS)을 채택하는 등 여건에 따라 적용하고, 이를 민간건축물에도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이인근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서울시는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사용량 목표치를 기술적 한계치인 연간 120㎾h/㎡를 달성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민간건축물의 가이드라인 수준도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서울시 에너지 총량제를 시행하도록 관련 규정 및 제도를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주택신문 이지현 기자 hyun22@housingnews.co.kr


집에서 사무실에서…지구 구하는 에너지 절약방법

기후변화로 위기에 처한 지구를 구하는 방법은 멀리 있지도, 거창하지도 않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플러그를 뽑는 소소한 녹색생활이야말로 ‘지구 구하기(Save Earth)’의 첫걸음이자 밑거름이다.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는 녹색생활 실천방법을 추천한다.

스마트 계량기를 사용하자

스마트계량기(Intelligent Smart Metering)는 전자식 전력량계 등을 활용해 측정하거나 저장된 에너지 사용량의 관련 정보를 실내 디스플레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장치다. 실시간 전력사용량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의 자발적인 절약을 유도해 약 10퍼센트 정도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낸다.

또한 양방향 통신 등을 통한 개별 가전제품의 소비량 모니터링이나 부하제어 등이 가능한 시스템은 더 많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게 해준다. 현재 정부 주도로 다양한 보급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향후 보급량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건물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이용하자

건물의 에너지 관리는 대개 설비 관리자에게 일임하고 있는데, 설비 관리자의 전문성이 부족하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가 이뤄질 수 없다. 이럴 때는 건물의 에너지 소비를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건물 에너지 관리 시스템(BEMS)을 이용하면 효과적이다.

BEMS로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최적으로 관리할 경우 절감 가능한 전체 에너지 양의 77퍼센트를 아낄 수 있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도 BEMS를 도입해 연 3, 4퍼센트의 에너지 소비량을 줄이고 있다.






메탈할라이드램프, LED 등 친환경 조명기기를 설치하자
 가로등, 경관조명 등에는 메탈할라이드램프가 적당하다. 이 조명은 일반 가로등과 비교했을 때 약 20퍼센트의 절전효과가 있다. 엘리베이터 내부, 실내 주차장, 복도 등에는 24시간이나 장시간 불을 켜둬야 하므로 전력소비가 적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기기로 교체하면 소비전력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LED 조명기기는 즉시 점등되는 장점이 있으며 형광램프 등기구에 비해 수명이 6배 이상 길고 38퍼센트의 절전효과가 있어 경제적이다.


또 계단, 화장실, 엘리베이터처럼 사람의 이동이 적은 공간에는 인체감지 센서가 달린 점등 시스템을 설치하면 좋다. 자동센서형 조명등은 사람의 움직임이 있는 경우에만 불이 켜지므로 전기가 절약된다.




글:위클리공감
등록일 : 2010.07.08







송도에 세계적인 수준의 RFID/USN 클러스터 조성된다

송도에 세계적인 수준의 RFID/USN 클러스터 조성된다.


2010년 02월 27일 16:09:43 / 최용수 기자 yongs@ddaily.co.kr


-RFID/USN 산업 인프라 올해 안으로 구축, 국·내외 업체 유치 장려

[디지털데일리 최용수기자] “국제적인 수준의 RFID/USN 센터를 조성, RFID/USN 산업 발전을 도모하겠습니다”


RFID/USN 육성을 위한 대규모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0 공공부문 u-정보화사업 계획 설명회’에서 지식경제부 정보통신활용과 김정화 과장은 정부가 RFID/USN 산업활성화를 위한 RFID/USN 클러스터를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과장은 “지난 2006년부터 인천 송도에 빌딩, 테스트 및 인증설비 등 RFID/USN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인프라 시설을 구축했다”며 “올해 안으로 인프라 구축을 완료, 국·내외 RFID/USN 관련 기업을 유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지식경제부는 RFID/USN 관련 국·내외 기업에게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 RFID/USN 산업발전 기반을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지식경제부는 선도적 시장 수요 창출을 위해 올해 120억원의 예산을 편성, 민간 수요자 주도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 과장은 “의약품·주류 등 유통 효율화가 기대되는 영역에 대해 보건복지부(의약품), 농림부(쇠고기), 국세청(주류유통)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RFID/USN 전면 도입 대책을 마련중”이라며 “태그부착 의무화, RFID 도입기업 인센티브 제공, 관련 R&D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식경제부는 올해 327억원을 투자, RFID/USN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사용자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기술개발 과제를 기획중이다.

김 과장은 “휴대전화와 연계한 RFID 기술, 양주의 위조를 방지하는 RFID태그 기술, 차량검지시스템, 관리 센서네트워크 기술 등을 개발할 것”이라며 “기술개발 단계별로 중간 결과물을 실시간으로 현장 적용해 단계적으로 사업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지식경제부는 올해 항공 물류·항공 수하물 등 해외와의 공급사슬관리(SCM) 연계를 위해 일본과 국제협력을 추진중이며, RFID/USN 산업계 맞춤형 실무인력과 전문 연구인력 양성을 위해 연세대, 경희대 등 전국 7개 IT연구센터를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물산 에너지관리시스템 구축 소비량 8.3% 감축

삼성SDS, 삼성물산에 IT기반의 최첨단 에너지 관리 시스템 구축2009년 에너지 예측 소비량의 8.3% 감축...1억 7천만원 절감 효과

지난해 어느 날 서울 강남구 서초동의 삼성물산 방재실. 각 건물의 실시간 에너지사용 현황을 점검하던 직원 A씨는 석연치 않은 뭔가를 발견했다.

지하 구내식당 전력부하가 컴퓨터 시뮬레이션 예상치보다 현격히 높았기 때문이다. 점검해 보니 식당 주방에는 냄새를 건물 밖으로 빼내기 위해 초대형 환풍기들이 24시간 작동되고 있었다.

이 회사의 '친환경 에너지 연구소'가 본격적인 분석에 들어갔고, 전기 소모가 많은 환풍기들을 풀가동할 필요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음식물 냄새가 밖으로 새 나기지 않도록 이미 내부 기압이 상시적으로 낮춰져 있었기 때문에 환풍기를 과도하게 가동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었다. 구내식당에서는 그 이후부터 음식 조리 전후 3시간 정도만 환풍기를 작동시키고 있다.

또 한 번은 이런 일도 있었다. 직원들이 출근하지 않던 어느 일요일 사무실 프린터의 전력 소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점검결과 직원들이 금요일 저녁에 퇴근하면서 프린터를 끄지 않아 대부분의 프린터들이 적지 않은 대기전력을 갉아먹고 있던 사실을 밝혀냈다. 결국 회사는 프린터에 타이머를 달아 특정 시간에는 자동적으로 전원이 꺼지도록 했다.

삼성물산 사옥에서 이 같은 에너지 추적이 가능한 것은 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라는 시스템 때문이다.

BEMS는 IT기술을 이용해 특정 공간이나 기기에서 에너지 소비의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실시간으로 포착될 수 있도록 해 최적의 에너지 소비를 유도하는 시스템이다.

여러 공간 가운데서 지하 '구내식당'에서, 수많은 사무기기 가운데 특정 프린터에서 전력 소모가 많다고 족집게처럼 콕 집어 낼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이 시스템 때문이었다. 삼성물산은 이 BEMS 덕분에 지난해 건물내부 1㎡ 당 41메가cal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었다.

컴퓨터 시뮬레이션의 예측치 보다 8.7% 정도 적게 쓴 것으로, 돈으로 환산하면 1억 7천만원 어치의 에너지를 아낀 셈이다.


삼성물산은 5억원을 들여 이 시스템을 설치했기 때문에 앞으로 2년만 이 시스템을 잘만 '키우면' 초기 투자비용을 빼고 본격적인 '수확'의 길을 걷게 될 것으로 보인다.

건물에서의 에너지 사용은 전 세계적으로 최종 에너지 소비의 38% 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건물 에너지 절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다보니 에너지 관리 시스템 구비 여부가 건물의 가치 평가에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실제로 강남의 스타타워 건물을 론스타가 6332억원에 매입할 때도 이 건물의 에너지 소비 이력 관리가 부실했다는 이유로 10% 정도 더 싸게 산 것으로 전해진다.

반면 2008년 4000억원에 매각된 강남구 역삼동의 ING타워의 경우는 에너지 사용량을 기존대비 20% 가까이 줄인 덕에 몸값을 올려서 매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건물 특히 대형 빌딩의 에너지 절감을 위해 BEMS 뿐 아니라 BAS(Building Automatic System), FMS(Facility Management System) 등이 이용되고 있다.

모두 IT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것이 공통점이다. 따라서 이들 시스템은 건설회사 보다도 SI업체들이 더 많이 구축하고 있다.

삼성물산 건물 역시 국내 1위 SI 업체인 삼성SDS가 구축했다.

건물의 모든 에너지 소비 기기에 미터기(계량기)를 부착해 실시간 소비량을 측정해서 컴퓨터를 이용해 분석하고 이를 다양한 범주로 데이터베이스화 한 것이다. 삼성물산 사옥의 경우 전체 에너지 소비 기기의 65%에만 미터기를 붙였을 뿐인데 연간 에너지 소비의 8.3%를 감축할 수 있었다.

삼성SDS는 빌딩 에너지 매니지먼트 시장이 급속히 팽창할 것으로 보고 관련 사업 아이템을 개발중이다.

실제로 서울시는 50층 높이 또는 200m 이상의 건물들은 에너지 절감을 위해 BEMS 구축과 최적의 에너지 공급 계획서 제출을 의무화하도록 '서울시건축조례'를 지난해 개정한 바 있다.

삼성SDS 박필환 IBS 사업그룹 파트장은 "빌딩 에너지 관리 분야는 장밋빛 미래가 보장된 사업"이라며 "최근 관련 산업이 팽창하고 있는데 이렇게 빨리 에너지 관리가 비즈니스 아이템으로 될지는 아무도 몰랐다"고 말했다.

건물시공 단계의 에너지절감 뿐 아니라 건물 운영에서도 에너지 관리가 강조되고 있는 시대다.

(공동기획=지식경제부, 에너지관리공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