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 위기에 처한 지구를 구하는 방법은 멀리 있지도, 거창하지도 않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플러그를 뽑는 소소한 녹색생활이야말로 ‘지구 구하기(Save Earth)’의 첫걸음이자 밑거름이다.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는 녹색생활 실천방법을 추천한다.
스마트 계량기를 사용하자
스마트계량기(Intelligent Smart Metering)는 전자식 전력량계 등을 활용해 측정하거나 저장된 에너지 사용량의 관련 정보를 실내 디스플레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장치다. 실시간 전력사용량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의 자발적인 절약을 유도해 약 10퍼센트 정도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낸다.
또한 양방향 통신 등을 통한 개별 가전제품의 소비량 모니터링이나 부하제어 등이 가능한 시스템은 더 많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게 해준다. 현재 정부 주도로 다양한 보급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향후 보급량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건물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이용하자
건물의 에너지 관리는 대개 설비 관리자에게 일임하고 있는데, 설비 관리자의 전문성이 부족하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가 이뤄질 수 없다. 이럴 때는 건물의 에너지 소비를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건물 에너지 관리 시스템(BEMS)을 이용하면 효과적이다.
BEMS로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최적으로 관리할 경우 절감 가능한 전체 에너지 양의 77퍼센트를 아낄 수 있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도 BEMS를 도입해 연 3, 4퍼센트의 에너지 소비량을 줄이고 있다.
메탈할라이드램프, LED 등 친환경 조명기기를 설치하자
가로등, 경관조명 등에는 메탈할라이드램프가 적당하다. 이 조명은 일반 가로등과 비교했을 때 약 20퍼센트의 절전효과가 있다. 엘리베이터 내부, 실내 주차장, 복도 등에는 24시간이나 장시간 불을 켜둬야 하므로 전력소비가 적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기기로 교체하면 소비전력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LED 조명기기는 즉시 점등되는 장점이 있으며 형광램프 등기구에 비해 수명이 6배 이상 길고 38퍼센트의 절전효과가 있어 경제적이다.
또 계단, 화장실, 엘리베이터처럼 사람의 이동이 적은 공간에는 인체감지 센서가 달린 점등 시스템을 설치하면 좋다. 자동센서형 조명등은 사람의 움직임이 있는 경우에만 불이 켜지므로 전기가 절약된다.
글:위클리공감
등록일 : 2010.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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